살기 참 너무 힘드네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은 부모님의 과도한 체벌과 통제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부모님의 우울증과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과 자해로 힘든 상황에서, 신고를 고려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으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통이 부모님의 잘못인지 자신의 잘못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요약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5살 때부터 조금이라도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예의 범절에 어긋나거나, 거짓말을 하면 방에 가둬놓고 기본 3시간은 당구 큐대나 청소기 등으로 저를 때리면서 잘못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빌도록 하셨고요.
거실 한복판에서 저를 체벌하는 모습을 제 남동생에게 보도록 하시면서 교육을 하셨습니다.
양가 조부모님들부터 개신교 신자셔서 매년 성격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고, 성경 말씀을 외우지 않으면 체벌을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다소 사이비 같은 사상이 좀 있으셔서 케이팝을 들으면 악의 술수에 넘어가니까 절대 들으면 안 된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 맑은 영혼에 흠이 생긴다.
같은 말들을 들으며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봐야 했습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되어 부모님께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고 겨우 중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신나 항상 모든 과목의 성적은 A를 받고 지금까지 줄곧 매 학기마다 두 과목 정도는 교과 우수상을 받았고, 각종 교내외 대회에서 논술로 입상도 할 만큼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1학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제 노력이 부족하다며 항상 제게 실망하셨고, 2학년이 되며 학교폭력과 성추행을 당한 제게 왜 그런 일에 휘말려서 부모님을 귀찮게 하냐는 말씀을 하시고는 굉장히 많이 혼내셨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는 것 자체도 싫어하셔서 시험이 끝나도 친구들과 놀러 가기는 커녕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에 귀가해야만 했어요.
부모님은 매일 제 핸드폰과 가방을 감시하시고 저는 위치추적기도 3개 씩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간 그래도 익숙해지다보니 꽤 버틸만 했는데, 요즘들어 힘든 일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되며 부모님의 위기와 남동생의 반항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항상 잘 되던 부모님의 사업에 차질이 생기며 항상 제게 죽고 싶다는 말을 하시던 두 분의 우울증은 남동생의 반항 때문에 더욱 심해지셨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제 남동생을 부모님은 무척이나 애지중지 키우셨습니다.
한 번도 체벌한 적도 없으시고 원하는 건 모두 들어주시며 공부와 관련해서도 거의 압박을 주지 않으셨어요.
그래서인지 남동생이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며 이에 극구 반대하는 부모님과 매일같이 싸우고, 초등학생인데 제 나이에 챙겨야할 공부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학교에 보내는 방안을 말씀드려 봤지만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사이비적인 주장에 따라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는 우울증이 심해지셔서 자살 협박을 하기도 하시고 SNS와 커뮤니티에 있는 온갖 음모론 등에 빠지셔서 이상한 것들을 주장하십니다.
그런 주장들에 관련 된 영상을 매주 2회 봐야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혼이 나곤 합니다.
이제는 화가 나시면 동생을 때리시고 한여름에 집에서 쫓아내기까지 하시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심기가 불편하시면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셔서 옆 세대에서 찾아오는 일도 잦았습니다/
저는 한 번도 부모님과 싸워본 적조차 없는데 부모님의 말에 말대꾸를 하며 대들고 싸우는 동생이 너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두 분 다 제가 유일한 희망이라면서 성적으로 더 압박을 가하시더라고요.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 빠지셔서 매일 퇴근하면 술을 드시고 저를 불러서 가족들에 대해 욕을 하십니다.
휴일에도 하루 종일 술을 드시고 제게 화풀이를 하시고요.
학교 생활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교우 관계도 원만하지만 이런 일들과 차마 말하지 못할 개인사 및 가정사가 겹치니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반항하거나 가출을 감행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에 자해를 하다가 들키게 됐는데, 어머니께서 귀신이 들렸다며 죽으라고 2주를 마주칠 때마다 저주하시더라고요.
이제는 들키지 않을 만한 어깨나 발목 같은 곳에 합니다...
자다가도 닫힌 문만 보면 공황이 와서 진통제나 수면 유도제 같은 것들을 좀 과하게 먹고 지냅니다.
부모님께 약간 힘들다는 말을 해봤지만 너가 무슨 힘든 일이 있다고 그깟 마음 관리도 못하냐, 그래서야 나중에 거지 새끼로 살 거다,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본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시더라고요.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신고를 하라고 했지만 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먹고 자고 입고 그런 것도 다 부모님 덕분이기도 하고요.
제 공부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기분 좋으실 때는 영화관, 놀이공원, 여행도 자주 데려가십니다.
옷도 잘 사주시고... 이 모든 게 절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희생하시는 거라는 걸 생각하니까 신고를 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그래도 힘들고 못 견디겠는 거 자체는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중2병이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제 잘못인지 부모님 잘못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댓글
3-
익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 겪고 있는 건 학생 잘못이 절대 아니고 명백한 아동학대예요 부모님한테 미안한 마음 드는 거 이해하지만 학생 안전이 먼저예요 112에 아동학대로 신고하거나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전화하면 비밀 보장되면서 상담부터 실질적인 도움까지 받을 수 있어요 혼자 참지 말고 꼭 한번 전화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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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다ㅠㅠ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무조건 혼자 참지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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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일단 쓰니 잘못은 하나도 없는거를 알아둬ㅠㅠ 지금까지 많이 힘들고 괴로웠겠다...어린데 얼마나 힘들었을까...그래도 공부 열심히 하는거 보니까 대단하다..그리고 위 댓글처럼 상담 받아보는거 적극 추천할게 진짜 추천!그리고 이제 자해 하지마...너무 슬프다ㅠㅠㅠ 화이팅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고 행복하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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